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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필로폰 3배 환각…노래방 문 닫고 '신종 마약'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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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알에 엑스터시와 케타민 두 종류 성분을 섞은 신종 마약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노래방 문을 닫고 마약 파티를 열었는데, 구석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악 소리가 요란한 외국인 노래방에 해경이 들이닥칩니다.

[야, 들어가 들어가. 꺼, 꺼.]

마약을 흡입한 채 술을 마시던 손님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여자분들, 빨리 이리 오세요.]

천장을 뒤지니 마약이 나왔습니다.

[저울하고 지퍼백.]

이 마약 특이했습니다.

한 알에 엑스터시와 케타민 두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필로폰보다 환각 작용이 3배 강했습니다.

한 알에 15만 원, 귀화한 베트남 여성 업주는 11차례에 걸쳐 700만 원 어치를 팔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대윤/통영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계장 : 환각·흥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알약, 마약으로 확인됐습니다.]

붙잡힌 손님 휴대전화에는 마약파티 영상들이 있었습니다.

환각 상태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두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노래방은 예약제로 마약 파티를 열어 왔습니다.

해경은 검거한 7명 가운데 노래방 업주와 유통책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마약을 조달한 경로도 추적 중입니다.

[화면제공 통영해양경찰서]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김지우]

구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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