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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김정은, ICBM기지 시찰…미 대선 앞두고 전략무기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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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타격 가능 '화성-18형' 사진 담겨

김정은 "핵무력 대응태세, 절박하게 요구"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17일 중요 국방공업기업소의 생산활동을 지도했다고 1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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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략미사일 기지를 시찰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둘러봤다.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날짜를 밝히지 않고 김정은이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미싸일 기지들의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미싸일 전투직일(당직) 근무상태 등 나라의 안전과 직결된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인 화성-18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 등이 담겼다. 미국 대선을 2주 앞두고 전략무기를 과시하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우리의 전쟁억제력에서 전략미싸일 무력은 중추를 이루는 핵심 력량"이라며 "앞으로도 전략미싸일 무력을 우선적으로 하여 무력 전반을 기술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방 건설 전략의 중요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전략적 핵수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환경에 주는 위협은 날로 가증되고 있다"며 "전망적인 위협들도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확실히 제고하고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엄격히 갖출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일정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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