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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성실히 조사 받았다"...'불법 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 3시간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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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이진호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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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불법 도박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38)가 경찰 조사 3시간 만에 귀가했다.

22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 3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진호는 "뭐라고 진술했느나"는 물음에 "성실히 조사받았다. 추후 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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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주변인에게 돈을 빌렸느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진호가 지인들에게 진 빚은 대략 10억 원. 대부업체에서도 13억 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에게 돈을 떼인 피해자 중에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과 방송국 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는 이진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또 "앞으로도 이 빚은 꼭 내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나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으나 이후 그가 방탄소년단 지민, 영탁, 하성운,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렸으며 그 중에서도 이수근에겐 어머니의 병을 핑계로 도움을 청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여론은 악화됐다.

이진호는 이미 지난 6월에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당사자 간 합의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 자체가 불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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