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브가 10월 18일~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한 사람은 전체 유권자의 47%로 9월 조사 때보다 1%포인트(p) 상승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이 45%로 변함이 없었다. 유권자의 5%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3%는 두 후보 외 제 3 후보들을 지지했다.
11월 5일 실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의 지지도는 해리스 부통령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로 격차가 3%p로 늘어난다.
이번 조사는 1266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범위는 ±3.2%p다.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환경, 대법관 지명 등 몇 가지 정책 분야에서 점수를 얻어 높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낙태 문제에서 17%, 환경 분야에서 19%, 대법관 지명에서 4%p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핵 억지력 통제 능력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이민, 범죄, 외교 분야에서 각각 6~10%p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앞서지만 선거인 수가 주마다 다른 50개 주 선거인단의 투표에 의해 당선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2016년 대선 당시 유고브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4%p 지지도가 앞섰다. 트럼프는 전체 득표에서는 2.1%p 뒤졌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앞서 당선됐다.
2020년 대선 유고브 조사에서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51% 대 40%로 11%p 앞섰다. 바이든 후보는 전국 득표율에서도 4.5%p 앞서 백악관에 입성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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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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