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3 (수)

“능력없는 尹정부...위기 타개할 집권세력은 민주당” 조기대선캠프 집권플랜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출범
김민석 비롯 친명계 대거 참여
1호 정책 ‘문화’...이재명 “적절한 스타트”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집권플랜본부 제1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권 준비에 돌입하는 ‘집권플랜본부’를 23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본부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수권정당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모습이다. 이들은 ‘문화’ 분야를 1호 사업과 정책으로 선정했다.

집권플랜본부의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1호 사업과 정책은 오는 28일 세미나를 통해 문화부터 시작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 정치를 잇고 한류의 길을 넓혀 한강과 흑백요리사 시대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문화주도 성장전략과 품격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인 김윤덕 당 사무총장은 ”그 어떤 회의보다도 오늘 이 회의가 마음이 무겁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 정말 극에 달해있고, 국정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부라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힘있고 대안있는 집권세력은 오직 우리 민주당뿐이라는 분명한 판단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수권정당으로서의 준비와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늘 성실하게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집권플랜본부를 만드는 목적은 당원들과 국민들과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굉장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앞길을 밝히는 주춧돌이 되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총괄 부본부장인 김병욱 전 의원은 ”내수경제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부의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부의 증대를 폄하하지 않고 적극 장려하겠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시행하지 않고 자본시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법 개정 등 법적 환경을 조속히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본부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28일 집권플랜본부 1차 세미나가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컬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며 ”문화를 국가기간산업으로 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맥을 잇고, 문화·역사 등 품격있는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다. 이재명 대표도 ‘적절한 스타트’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부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가 대거 참여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선 캠프’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김민석 최고위원과 김윤덕 사무총장, 김병욱 전 의원은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의원 등도 본부에 참여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