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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81분 면담 여진…"김 여사 국민 요구 해소", "분열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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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분 면담 여진…"김 여사 국민 요구 해소", "분열 말아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81분 면담' 파장이 여권 내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오늘 당 회의에서 '작심 발언'을 내놨는데요.

장보경 기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전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한 대표는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권이 특별감찰관 추천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어온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조속히 해달라 촉구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열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에 관한 정치권의 평가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 관련 우려를 표한 것을 두고 "현실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면담 직후 이뤄진 윤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만찬에 대해선 "기이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면담 성패를 묻는 질문에 "사태 악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면담에서 다룬 내용이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 홀대론'에 대해선, 그런 문제는 뒷얘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한 대표를 향해 "국민들은 분열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라며 "갈등을 키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해 여당을 압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야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말을 듣는다"며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보기에 답답할 텐데 "상대를 제거하거나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닌 싸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부 정책이 '냉탕 온탕'을 왔다 갔다 한다고 지적한 이 대표는 최근 주택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권력 행사는 신중하고 섬세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명태균 의혹'에 관한 민주당의 집중 공세도 계속됐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모든 의혹의 중심에 김 여사가 등장한다"며 김 여사가 명명백백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김민석 최고위원이 예고한 '집권플랜본부'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11월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여 공세를 강화할 조짐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현장연결 : 주년규]

[영상편집 :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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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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