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300만대 1' 청약홈 셧다운 동탄 아파트, '이웃단지' 10억 줍줍 출격대기…조건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사진=대방건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약 3개월 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마비시킬만큼 청약열기가 달아올랐던 경기 화성시 동탄에 비슷한 조건의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오산동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계약취소 물량 2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로 2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다.

앞서 지난 7월 말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1가구 공급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94만명이 몰린 바 있다. 당시 청약홈에 인파가 몰리면서 서버가 셧다운되면서 청약 일정이 하루 연장됐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동탄역 롯데캐슬'과 인접해 입지조건이 비슷하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아파트 531세대, 오피스텔 323실 규모다. 입주는 내년 2월로 예정됐고 시공사는 대방건설이 맡았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4억8867만원(평균 4억640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됐다.

지난 2021년 4월 최초 분양을 실시했는데, 1순위 청약에만 24만명이 몰린 바 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809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6개월이 지났지만 같은 가격이 적용된다. 계약취소 물량이기 때문이다. 인근 시세 대비 10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서 인근 아파트 시세를 보면, '청약홈 셧다운'의 주인공인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가 최근 15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 84㎡는 11억3500만원에,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84㎡는 11억7500만원 거래됐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적어도 7억원 이상, 최대 10억원 가까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가구 중 1가구는 화성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나머지 1가구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거주지역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모집공고는 오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오는 30~31일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다음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7월29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고 대기자 수십만명이 발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접속 마비 등 홈페이지 접수 여건이 원활하지 못하자 당일 오후 11시까지 청약접수시간을 연장하고 다음날에도 청약접수를 진행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84㎡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 가까이 저렴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