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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금투세, 개미투자자 위한 것…그만 팔아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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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투자자 공격이 민주당 전략인가" 폐지 촉구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주식시장 선진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론자들을 향해 개미투자자를 거론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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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정책위의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말끝마다 1400만 개미투자자를 운운하며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며 "금투세는 1400만 개미투자자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금투세가 소액투자자를 보호하는 등 주식 시장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손익 여부를 떠나 주식을 팔기만 하면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를 없애고 1년 기준 투자수익 5000만원의 초과분에 대해서만 투자소득세를 내도록 하는 게 금투세"라며 "금융상품별로 손익을 통산하고 과거의 손실을 5년간 이월공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투세는 후진적인 금융 세제를 선진화하고 소액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 (금투세 폐지론자는) 개미투자자를 그만 팔아먹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국정감사 이후에 (금투세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일부러 불확실성을 키워 대한민국 증시와 1400만 투자자를 공격하는 게 민주당의 전략인가"라며 금투세 폐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내 차기 대선 준비 조직인 '집권플랜본부'의 총괄부본부장인 김병욱 전 의원도 "금투세를 시행하지 않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법 개정 등 법적 환경을 조속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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