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안 등 곳곳 강풍특보…비 그친 뒤 기온 뚝

오늘 강풍에, 설악산에서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6.9m로 이 정도면 시설물들이 뜯겨져 나갈 정도의 세력입니다.

오전보다는 바람이 다소 약해졌지만, 밤까지 곳곳에 강한 바람은 계속될 텐데요.

강원 산지와 전남 서해안, 제주 서쪽 일부에 초속 20m 이상 돌풍이 불겠습니다.

계속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찬 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쌀쌀해지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7도, 대구 8도, 광주는 9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5~10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파주는 3도로 일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만, 낮에는 다시 20도 안팎까지 오를 텐데요.

당분간 내륙은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바람과 함께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내일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론 너울성 파도까지 밀려들겠습니다.

갑작스레 뚝 떨어진 기온은 다시 오름세를 보일 텐데요.

금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한낮엔 23도로 평년보다 높아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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