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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강원자치도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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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남부권역에 이어 두 번째로 양구 개최, 현장에서 즉답으로 해결책 제시
특수의료장비 규제와 군사규제 연말까지 해제 추진, 역세권 개발은 개발협의체
구성 및 민간자금 펀드 등을 강구해 개발 적극 추진 계획 등 밝혀

스포츠서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양구문예회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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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0월 23일(수) 오후 4시, 양구문예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안 토론회는 지난 7월 영월에서 개최한 강원 남부권역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회의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 5개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자치단체장, 주민 90여 명이 참여해 주민의 건의 사항을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진태 지사는 회의 시작에 앞서 “오늘 주민분들께서 건의하시는 열 가지 현안에 가능하면 즉답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릴 계획”이라며, “접경지역이 규제로 인해 많이 힘든 현실이지만, 비슷한 규제 상황임에도 접경지역에 속하지 못해 접경지역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시군도 있다”면서, 이어 “도에서는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접경지역 특별회계를 운용하고,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재정적으로 우대를 해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오늘 건의 사항 중 접경지역 군사규제 개선이 있는데, 먼저 말씀드리자면 특별법이 시행되자마자 국방부에 군사 보호구역 개선을 건의했고, 군사규제 지역 완화를 위해 국방부와 마지막 협의 중으로 현재 20개소, 14㎢규모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연말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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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양구문예회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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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원연구원의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의 과제’ 발제로 토론이 시작되었고, 접경지역 주민 건의와 답변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철원군에서는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규제 개선과 민통선 북상 지원을 건의했고, 화천군에서는 국방부의 군 급식 정책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활용을 요청했다.

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철원 고석정 꽃밭은 연말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철원, 화천 지역에 민통선 부분을 최소 1.3km에서 3km 정도 북상하겠다고 말했으며, 도 농정국장은 군 급식 농축수산물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처리되도록 국방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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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양구문예회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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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가 지역 경기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역세권 개발 지원을 요청하였고, 고성군은 지역의 명소인 울산바위와 연계한 케이블카 설치를 건의했다.

도에서는(건설교통국장 및 관광국장) 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역세권 개발에 적극 공감하며, 역세권 개발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사업 발굴 및 민간자금 펀드 마련 등을 강구하겠다고 전했으며, 고성군 케이블카는 우선순위로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그 외에 양구테니스파크 개선사업(양구군), 화천대교 재가설(화천군),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고성군) 등 건의에 대해 도에서는 필요성을 공감해 이미 추진하고 있거나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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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양구 우리병원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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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론회에 앞서 오후 3시 30분, 김진태 지사는 2020년에 개원해 양구 주민들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병원’을 방문했다.

‘우리병원’은 양구에서 유일하게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며, 올해에만 3,670건(‘24.9월 현재)의 투석 치료를 실시했으며,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정부 규정상 CT 등은 100병상 이상만 설치가 가능해 52병상인 우리병원에는 설치할 수 없어,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서는 타 지역으로 원정 의료를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런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우리병원‘을 찾았으며 “관련 규제를 금년 내로 꼭 풀어서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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