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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군 "북한, 최대 3개월 버틸 전쟁 물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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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최대 3개월 버틸 전쟁 물자 확보"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가 벌인 전쟁을 돕고 나선 북한이 전시 상황에서 최대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물자를 확보 중이라는 우리 군 당국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망 강화 차원에서 올해 안에 군사 정찰위성 3호기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컨테이너에 무기를 실어 러시아로 나르는 통로로 추정되는 나진항입니다.

지난 달까지 이곳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된 컨테이너는 2만개가 넘는 거로 추산됩니다.

152mm 포탄을 가득 실었다고 가정하면, 약 940만 발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전시에 1∼3개월 정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 등 전쟁물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로 수출한 물량과 비축량을 고려해도 전시 비축량에는 큰 영향은 없을 거란 평가입니다.

군 당국이 파악한 북한의 군수공장은 약 200곳.

전투기를 제외한 주요 무기와 탄약을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기 증산을 위해 최대한 가동 중이라는 게 군 당국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군사 정찰위성 3호기 발사를 올해 12월 중 추진하는 등 대북 감시망 강화에 나섭니다.

앞선 두 차례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로 쏘아 올릴 전망입니다.

이번 3호기에도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합성개구레이더 SAR가 탑재되는데, 최근 국가정보원이 포착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병력 수송 움직임도 이 SAR 탑재 위성이 촬영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내년까지 목표한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전력화된다면, 북한에 있는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을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지난 3월)>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은 군 정찰위성 적기 전력화를 포함해서 우리 군의 감시·정찰능력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또 국방부는 첫 국산 '자폭 드론' 수십 대를 실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북 방어 태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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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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