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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MB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CEO·6선 의원 지낸 與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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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전문경영인으로 출발해 6선 관록의 정치인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고인의 족적을 최원국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로 들어갑니다.

내외는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관심을 가져주셔가지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아주 감사를 드립니다. 기업인으로서도 일을 했지만, 국회의원 하면서 많은 일을 했어요."

1961년 코오롱 공채1기로 입사해 대표까지 올라 '샐러리맨 신화'를 쓴 고인은 13대 총선서 '포항 남·울릉' 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해 내리 6선을 하고 국회 부의장을 지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천막당사를 제안하며 당의 회생을 이끌었고, 친동생인 이 전 대통령을 도와 정권을 세웠습니다.

막후 현안을 조율해 '만사형통'이라는 수식어도 붙었습니다.

이상득 / 前 국회부의장 (지난 2000년)
"정치가 정치를 위한 정치보다는 정치에 앞선 정치를 해왔으면 하는 여망이었습니다."

빈소에는 김황식 전 총리와 권성동 의원 등 옛 친이계 인사들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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