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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배추·무 등 최대 40% 할인"...김장철 근심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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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소매 가격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김장 채소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고 공급 물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놨는데,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 채소 가게입니다.

이른 김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들 발길이 조금씩 이어집니다.

[신순애 / 서울 화곡동 : 오늘은 총각무를 사서 무쪽김치하고 물김치하고 두 가지 하려고 해요. 이제 가을이라서 그런가 좀 (채소) 가격이 살짝 내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배추 도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 9천5백 원대에서 이번 달 하순 5천6백 원대로 뚜렷한 하락세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높은 소매 가격입니다.

대파와 무 등 대표적인 김장 재료들입니다.

올여름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줄줄이 올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9천130원으로 평년보다 2배 넘게 비쌉니다.

고춧가루와 마늘, 쪽파, 천일염 등 김장에 들어가는 주재료만 14가지,

김치를 담그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김성희 / 서울 화곡동 : (어머니가) 고춧가루하고 새우젓하고 소금을 구매했는데, 작년보다 1.2∼1.5배 오른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배추와 무는 계약 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넘게 올리고, 즉시 공급할 수 있는 물량도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양념류의 경우 수입산 고추 천 톤을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조기 방출하고,

국산 마늘과 양파 5백 톤을 도매시장이나 대형 마트에 직접 공급할 예정입니다.

소비자 할인 행사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YTN '경제PICK' 출연) : 농산물의 경우에는 (최대) 40%이니깐요, (1인당) 만 원에서 3만 원까지 매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물의 경우에는 일정은 좀 다르지만 (최대) 50%까지 할인을 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배추와 무 가격이 더욱 안정될 전망이라면서, 이 시기 김장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준
디자인: 임샛별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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