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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4년전과 달라진 트럼프 "사전투표 좋아…나도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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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사전투표 독려…불리하지 않다 판단한듯

뉴시스

[그린즈버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콜리세움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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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 사전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23일(현지시각) 공개된 폭스뉴스 라디오 '브라이언 킬미드쇼' 인터뷰에서 "일찍 투표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며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가질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본인 역시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유권자들의 빠른 투표를 독려하고 나선 셈이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는 사전투표, 특히 우편투표는 사기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 들어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 참가자가 늘더라도 자신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사전투표 참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공화당원들 역시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합주 중 한곳인 네바다주는 전날 저녁 기준 사전투표 참가자의 40%가 공화당 유권자였으며, 민주당 유권자는 35.7%로 더 적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걱정되는 경합주가 어디냐는 질문에 "모두다다"며 "제 말은, 그들은 속임수를 쓴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펼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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