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매춘' 류석춘, 2심도 무죄...정의연 "반역사적 판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24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류 전 교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류 전 교수의 발언이 통념에 어긋나고 비유도 부적절하다면서도 헌법에서 보장하는 학문의 자유는 최소한의 제한에 그쳐야 하고, 대학 강의 중 토론에서 밝힌 개인적 견해로 봐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도 대학 강의 중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고, 피해자 개개인을 특정해서 발언했다기보다 일반적, 추상적 전체 대상을 상대로 한 점에서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판결 직후 류 전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는 한 사람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고, 정의기억연대는 이번 판결은 반인권적·반역사적 판결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연세대 강의에서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