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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오재원 '필로폰 추가기소',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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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필로폰 투약-보복협박 혐의는 징역 2년 6개월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리처방 시킨 사건은 재판 앞둬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0.2g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에 징역 4개월·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지난 결심공판에서 오 씨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오 씨가 필로폰과 수면제를 받고 지인을 협박한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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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는 지난 4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수면제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마약 투약사실을 신고하려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부수는 등 보복협박을 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는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오 씨를 구속기소한 뒤에도 수사를 이어가던 검찰은, 오 씨가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0.2g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함께 범행을 벌인 지인 3명과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사건에선 오늘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고, 오 씨에게 기소유예 전력도 있다 "면서도 오 씨가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씨는 앞선 결심공판에서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고,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약 3년 간 전현직 야구선수 14명에게 스틸녹스 등의 약물 수천 정을 처방받게 한 뒤 수수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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