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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여, 특별감찰관 놓고 분열…야 "다음달 14일 특검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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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특별감찰관 놓고 분열…야 "다음달 14일 특검 표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배우자와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언급하면서 여권 내부에선 분열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그 틈새를 파고드는 모습인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죠, 국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동훈 대표는 오전 당 지도부 회의에서 또 다시 특별감찰관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도입이 지난 대선 때 공약이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한 대표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11월 15일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요, 정부 여당은 변화하고 쇄신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헌정파괴쇼에 단호하게 맞설 겁니다. 당 대표로서 제가 맨 앞에 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대표는 지난 월요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특별감찰관 도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앞서 밝혔었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도입은 원내의 일'이라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한 대표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 "원내든 원외든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며 다시 맞불을 놨는데요.

'친한계' 의원들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 특별감찰관 도입을 주장하며 사실상 추 원내대표에 대한 저격 글을 올리는 등 한 대표에게 힘을 싣고 있습니다.

반면 '친윤계'에서는 금도를 넘는 공격 등 자해적 행위는 보수진영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권성동 의원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투 톱의 하나인 원내대표하고 상의를 했어야죠, 사전에. 의견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를 했단 말이에요. 그야말로 독선이고 독단의 정치이다, 전 그렇게 봅니다"

이처럼 여권 내부 '분열상'이 빚어지자, 민주당은 그 틈새를 활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박 원내대표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앞으로도 김건희 방탄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뜻 아닙니까"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외통위와 국방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상임위에서는 역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현안이 주로 논의됐는데, 의원들의 질의에 김용현 국방장관은 '파병'이 아닌 '용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면서, 북한군은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질의에, "강력한 대응 방침과 조치 의지 표명이자, 추가 파병을 억제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과방위에서는 KBS 박장범 앵커가 차기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것과 관련해 방통위 '2인 체제'에서의 선임이 유효한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 관계자 등에 대해선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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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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