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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국내 첫 사료 영양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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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국내 첫 사료 영양표준 제정

[앵커]

반려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료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우리나라에는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명확한 영양표준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편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농촌진흥청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들어서면서 반려동물 사료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1조 8,000억 원에 불과한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7년 3조 6,000억 원, 2030년에는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펫푸드 수입액도 2018년 2억 3,800만 달러에서 20년 2억 7,000만 달러, 23년 3억 7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커지면서 사료의 품질도 중요해졌는데,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반려동물완전사료'의 개념이 제도적으로 명확하지 않아 국내 실정에 맞는 사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반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자국의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만들어 사료 개발에 나서고 있어 결국 소비자들은 해외 제품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예진 / 반려인(전북 전주시)> "사료 성분표의 기준이 거의 외국 걸로 많이 기준이 되어 있는데 이제 한국 거가 표준이 없다 보니까 이제 외국 걸로 이제 참고해서 이제 사야 되는 입장인데…."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국내 첫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반려동물의 성장단계별, 또 품종별 필요 영양소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소경민 / 농촌진흥청 동물복지연구팀 연구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려동물 완전사료, 그러니까 영양적으로 완전한 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농진청은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 등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양표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농촌진흥청 #반려동물 #영양표준 #펫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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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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