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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자존심 지킨 뚝심의 김홍택..제네시스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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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홍택이 기자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홍택이 K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홍택은 24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안병훈과 리차드 만셀(잉글랜드), 키라덱 아피반낫(태국), 요낙스 브릭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KPGA투어 32명중 가장 좋은 출발을 한 김홍택은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내 기분이 좋다. 샷이 잘 떨어지면서 원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기회가 된다면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한 후 PGA투어로 가는 게 최종목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DP월드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내가 직장을 그만 둔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가족도 함께 갈 수 있지 않을 까 싶다(웃음).”고 말했다.

5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첫날부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모친인 중국의 탁구 스타 자오즈민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 안병훈은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해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남은 사흘 제 실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DP월드투어 프래그십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코스와 같은 곳에서 열린 지난 2015년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반 칸테로(스페인)는 대회 첫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1타 차 선두에 니섰다. 세계 랭킹 454위인 칸테로는 아직 DP월드투어 우승이 없으며 내년 시드조차 확보되지 않은 선수다. 칸테로는 “시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주가 마지막 기회이고 현재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며 “최근 몇주간 퍼트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늘 퍼트가 잘 돼 자신감이 생겼다. 파블로 라라사발 선수에게 이 코스에 대한 많은 조언을 받았고 오늘 좋은 스코어를 내 기쁘다”고 말했다.

출전 선수중 세계랭킹이 25위로 가장 높은 김주형은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려 김승혁, 소렌 켈슨(덴마크)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 출발이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남은 3일 동안 부족한 점은 잘 보완해서 최종라운드까지 꾸준하게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형과 같은 조로 경기한 장유빈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디펜딩 챔피언인 박상현, 문도엽, 전가람과 함께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K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인 장유빈은 “다른 대회보다 긴장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이고 이번 대회 퍼터를 바꾸고 나와 초반에 흔들렸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5번홀 이후 긴장도 풀리고 버디를 하면서 감을 잡아 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주 더 채리티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조우영은 1언더파 71타로 김우현, 이규민, 김한별, 정한밀과 함께 공동 43위로 출발했다. 최진호와 함정우, 이정환, 이승택, 이상희, 장희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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