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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트럼프 "날 기소한 특검 해고"…해리스 "복수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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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날 기소한 특검 해고"…해리스 "복수만 계획"

[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 막판 상승세를 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과 동시에 자신을 기소한 특별검사를 바로 해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복수를 계획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하면 자신을 형사 기소한 특검을 즉시 해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사건은 지난 7월 연방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폭넓게 인정하면서 재판이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Hugh Hewitt 팟캐스트)> "우리는 대법원에서 면책특권을 인정받았습니다. 매우 쉬워요. 나는 그(잭 스미스 특검)를 2초 안에 해고할 것입니다."

공화당 상원 1인자 매코널 원내대표는 곧 출간할 자서전을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 이미지와 경쟁력에 큰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질이 나쁘고 멍청하다"고 평가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최근 지지율에서 고전하자 네거티브 공세를 부쩍 강화한 해리스 부통령은 특검 해고 선언을 한 트럼프는 복수에만 몰두할 거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트럼프는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복수와 보복을 계획하고 응징할 이들의 명단을 작성할 것입니다."

톱스타 에미넴에 이어 해리스 등장곡으로 유명한 '프리덤'을 부른 팝스타 비욘세는 해리스 유세에 지원군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전국 지지율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47%, 해리스 45%로, 두 후보의 대결이 확정된 뒤 같은 조사기관의 흐름을 보면 트럼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해리스는 위기에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오차범위 내 박빙인 데다, 10% 안팎의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가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안갯속 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트럼프 #특검 #비욘세 #맥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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