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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트럼프, 전국 여론조사서 해리스에 우위…펜에선 1%p 앞서(종합)[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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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조사서 48%대 46%…경제 분야 높은 점수

WSJ 조사도 47%대 45%…재임 시절 긍정 평가↑

펜실베이니아서도 트럼프 1%p 우위…"초접전"

뉴시스

[펜실베이니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트럼프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24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사진=뉴시스DB)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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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워싱턴=뉴시스] 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앞서고 있다는 다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트럼프 후보 지지세가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CNBC가 15~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3.1%p)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후보를, 46%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7개 경합주 응답자로 좁힐 경우에도 트럼프 후보가 48% 대 47%로 해리스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 역사 오차범위(±4%포인트) 이내다.

트럼프 후보는 인플레이션, 경제, 중산층 과제 해결 등 경제 분야에서 해리스 후보보다 특히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의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42%에 달했다. 반대 답변은 24%에 그쳤고, 29%는 어떤 후보가 승리하든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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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애스턴에서 CNN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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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후보를, 45%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 8월 진행된 동일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보다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 달여 사이 전세가 역전됐다.

다만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지지율 차이라 한쪽의 우위를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2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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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루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조지아주 덜루스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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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에 대한 비호감 응답 비중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8월에는 호감과 비호감 비율이 같았으나, 이번에는 53%대 45%로 비호감 견해가 8%포인트 많았다.

WSJ은 "이번 조사는 해리스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후 유권자들이 형성했던 긍정적인 인식 일부가 선거캠프의 네거티브 광고와 후보들의 활동으로 약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반대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인식은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 재임 시절에 대해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반대는 48%에 그쳤다. 이는 이번 선거 주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포브스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와 지난 21~22일 투표할 의사가 있는 전국 유권자 1244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51%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49%)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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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15일을 앞두고 박빙을 벌이고 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네바다·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 7개 중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주에서 승리, 선거인단 총 306명을 확보했었다. 트럼프 후보에게도 최상은 펜실베이니아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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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프랭클린마셜대가 지난 9~20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7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3%p)에서 트럼프 후보는 50% 대 49%로 해리스 후보에 1%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유권자 사이에선 해리스 후보가 48% 대 44%로 트럼프 후보를 앞섰다. 다만 오차범위 내 격차다.

여론조사기관은 이는 인구통계학적 차이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에는 공화당 지지자가 더 많고, 이념적 온건파와 젊은 유권자가 더 적다는 설명이다.

버우드 요스트 프랭클린마셜대 여론조사소장은 "정말 초접전이며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경제를 잘 다룰 준비가 된 후보 질문엔 트럼프가 48% 대 42%로 긍정 답변을 받았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11%p였던 격차가 좁혀졌다.

군 통수권자 직을 누가 더 잘 수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해리스 후보가 45% 대 42%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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