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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특검 압박하는 트럼프 "2초 만에 해임".. 해리스는 '아무말' 인터뷰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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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4일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당선되면 자신을 기소한 특검을 즉시 해고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당선되는 첫날 스스로 사면하거나 특검을 해고할 건가요?) 그건 너무 쉽죠. 저는 잭 스미스 검사를 2초 안에 해임할 겁니다."

잭 스미스 특별 검사는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트럼프를 기소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에게 특검을 직접 해임할 권한은 없지만, 신임 법무장관을 임명해 특검을 해임할 수 있습니다.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의 이런 독재적 성향을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독재자들을 공개적으로 존경했고, 스스로 독재자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CNN이 부동층 유권자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선 흐리멍덩한 답변으로 점수를 깎아 먹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앤더슨 쿠퍼/CNN 앵커]

"지난 4년 동안 당신의 개인적, 정치적인 삶에서 실수를 통해 뭔가를 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실수가 많이 있었죠. 음.. 아시겠지만,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많이 하겠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석 전략가도 해리스가 아무 말이나 하는 버릇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데이비드 악셀로드/전 백악관 선임 고문]

"해리스가 질문에 답변하고 싶지 않을 때 아무 말로 샐러드를 만드는 버릇이 있어요. (이스라엘 문제에 관해) 7분 동안 답변했는데, 질문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어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선은 다음 달 5일 치러집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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