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457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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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성동구와 도봉구에 주택 1852세대(임대 528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457일대 모아타운과 도봉구 도봉동 625-80 일대 모아주택 등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마장동 일대에는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기존 544세대에서 1119세대 늘어난 1663세대 주택이 지어진다. 이곳은 노후건축물 비율이 84%, 반지하 비율이 32.8%에 달하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해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리계획에 따라 폭 6m 미만의 좁은 도로는 없애고 이를 대신해 주택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또 청계천에서의 통경축을 확보하는 디자인도 적용된다.

성동구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고 동북선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우수하다.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쾌적한 주거환경을 주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 도봉동 625-80번지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189세대를 공급한다. 기존 83세대보다 106세대 늘어난 규모다. 이 일대는 구역 내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환경과 함께 노후도가 87%에 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이 지역에 지하 2층~18층, 4개동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지역 내 총 21개의 빈집이 정비돼 지역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전망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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