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공모액 약 208억원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기업 쓰리빌리언의 금창원 대표는 25일 "글로벌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및 치료제 시장의 톱 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설립 이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진단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희귀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2016년 설립됐으며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 등을 진단 검사하는 기업이다.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 개에서 비롯됐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검사 기술은 환자의 10만 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주요 사업은 희귀유전질환 풀 서비스 진단 검사, 특정 질환 진단검사 지원, 데이터 기반 진단 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서비스 등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 및 대형 글로벌 제약사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국제적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2회 우승한 바 있다. 희귀유전질환 관련 논문 86건을 발표하고 등록 특허는 33건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27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40%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0%로 성장했다.
쓰리빌리언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대 미국 시장 진출과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총공모 주식 수는 320만 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4천500∼6천500원으로 공모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08억 원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일반 청약은 다음 달 5∼6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4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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