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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한동훈, '명예훼손' 황희석 벌금형에 "구태정치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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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명예훼손'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 벌금형

한 "민주, 문재인 정부 이래 줄기차게 공격"

국민의힘 "대표 음해 지라시, 민·형사상 조치"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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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유죄를 확정받은 것과 관련 "이런 구태정치를 바로잡으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재인 정부 이래 줄기차게 저에 대해 별의별 허위 사실로 공격해 왔다"며 "오늘 판결 하나 더 확정됐다. 이미 많이들 잊고 계신 일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거대 정당과 거대 진영을 상대하는 것이니 그냥 넘어가는 것이 덜 상처받는다는 조언들도 많았지만, '저한테 이러는데 다른 힘없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하겠나' 하는 생각에 혼자라도 계속 싸웠다"며 "사실 피곤해지더라. 이런 싸움이 한둘이 아니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유시민 표적 계좌 추적 허위사실 유포,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허위사실 유포 등 너무 뻔한 거짓말도 법적으로 바로잡는 게 오래 걸리고 힘들다"며 "아직도 제가 청담동 술자리에서 윤도현 노래 부르고, 유시민 잡으려고 불법 계좌 추척했다고 믿는 분들도 계시니 민주당 측의 저런 시도는 이미 성공한 걸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황 전 최고위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재단 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한 대표는 '도곡동 7인회' 논란을 겨냥해 "최근에는 존재하지도 않은 모임을 00동 00회라 유포하면서 '거짓인 줄 알면서도 일단 던지고 반응을 보는 게 고단수 정치'라는 식의 언행도 있었다"며 "의도적으로 오보 내고 제목 장사한 다음, 정정하더라도 정정 전 기사를 캡처해 유포하는 것도 공식처럼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저를 음해하는 허위 사실을 받글, 지라시 식으로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일부 극단 유튜버들이 약속 대련하듯 티키타카 하면서 물 흐리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그래도 계속 가 보겠다. 이런 구태정치 바로잡으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알림을 통해 "당 대표를 악의적인 허위 사실로 음해하는 소위 지라시(받글, ㅇㅇ프로젝트 운운)들이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사, 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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