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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2024 국감]"쿠팡이츠 와우회원 월 600만명 배달료 소상공인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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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기본 수수료 인하 없는 차등 수수료 반쪽짜리 제안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배달플랫폼과 외식업계,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중개 수수료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플랫폼사의 조정안은 상생과는 거리가 먼 조삼모사 식의 제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8차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쿠팡이츠는 수수료를 9.8% 에서 5% 로 인하하는 대신 쿠팡이 부담하던 와우회원(유료멤버십) 고객배달료를 입점업체와 배달업체가 분담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배달의민족은 매출상위 60% 이내 입점업체는 수수료 9.8%, 60~80% 구간은 6.8%, 80~100% 구간은 2% 안을 제시했다.

김원이 의원 은 "쿠팡이츠의 조정안은 조삼모사식의 제안"이라며 "현재 쿠팡 회원 수 2100만 명 중 와우회원 수는 1400만 명으로 유료회원 비중은 66.7%다. 지난 9월 쿠팡이츠 이용자 수는 899만 명으로 이중 와우회원은 약 6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수수료를 내리겠다면서 월 600만 명의 배달료를 소상공인과 배달업체에 전가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

배달의민족의 조정안에 대해 김 의원은 "기본 수수료 인하 없는 차등 수수료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매출의 대부분이 배달에서 나오는 치킨 , 피자 , 중국집 등과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수수료 인하 효과를 전혀 누릴 수 없을 것 "이라며 "우리나라 외식업체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11% 수준인데 배달플랫폼 수수료 9.8%와 광고비 부담은 경영악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 상생협의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입장을 적극 반영한 중재안을 강력하게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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