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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흔들리는 판세‥전국 여론조사 뒤집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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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초박빙이지만 트럼프가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에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국 조사에선 해리스가 앞서왔는데 이런 흐름을 뒤집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전국의 등록유권자 천5백 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는 47, 해리스는 45%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조사에선 트럼프 47, 해리스 48%였는데 이번엔 양상이 바뀐 겁니다.

특히 8월엔 해리스 후보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도가 정확하게 50대 50이었는데, 이번엔 호감은 45%로 줄었고, 비호감은 53%로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경제 매체 포브스의 조사 결과도 비슷해 트럼프 51대 해리스 49%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오차범위 내이지만, 한 달 전 조사 때 트럼프 48, 해리스 52%로 4%P 뒤지던 상황을 트럼프가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투표의향자 가운데 12%는 여전히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포브스는 보도했습니다.

경합주 조사 결과는 더 팽팽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이 7개 경합주 등록유권자 5천4백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은 해리스 49.1, 트럼프 48.5%였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리스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네바다, 에리조나에선 근소하게 앞섰고 반대로 트럼프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해리스 입장에선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앞선다는 지표를 받았지만, 또다른 블루월 지역인 위스콘신이 불안하다는 의문을 남긴 셈입니다.

초박빙 대결이 계속되면서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대선 후 폭력 사태가 우려스럽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승세를 탄 트럼프는 대유럽적자가 수백조 원에 달하는 만큼 "유럽연합은 작은 중국"이라면서 집권 시 전방위 압박을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팝스타 비욘세의 지원을 받으며 텍사스에서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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