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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리뷰] 올해의 게임 후보로 손색없을 JRPG의 결정판 '메타포 리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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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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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 리판타지오 / 아틀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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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러스의 신규 IP '메타포 리판타지오'가 출시됐다.

아틀러스'는 최근 10여년 동안 인상적인 JRPG를 많이 탄생시키며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믿을 수 있는 개발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아틀러스를 대표하는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의 '여신전생'이나 '페르소나'에서 벗어나 판타지 세계관을 사용한 신규 IP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출시한 것이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국왕이 암살 당한 후 새로운 왕의 후보자가 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판타지 세계관이기 때문에 '여신전생'이나 '페르소나'와는 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익숙한 느낌과 낯선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익숙함이란 아틀러스의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 '페르소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정 시스템이다. 정해진 날짜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고 어떤 선택을 했느냐, 퀘스트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따라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받는다.

전투는 턴제를 기본으로 하며 프레스턴 시스템을 사용했다. 적과의 상성 관계를 잘 활용하여 약점을 공격하고 치명타를 날려 턴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반면 이 게임만의 새로운 요소도 추가했다. 전투에서 전열, 후열로 구분하여 전열은 공격력이 높아지고 후열은 방어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한번 이상 싸운 적은 별도의 전투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필드에서 액션 게임 감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레벨 차이가 나는 적과 만났을 경우는 액션 게임을 하듯 빠르게 공격하여 액션만으로도 전투를 클리어할 수 있다. 적이 주인공보다 약하면 파란색, 비슷한 수준이면 노란색, 주인공보다 강하면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전투와 회피를 통해 빠르게 전투를 할 수 있다. 또한 이 상태에서 턴제 전투도 펼칠 수 있다. 덕분에 턴제 RPG 특유의 지루함이 이 게임에서는 크게 줄었다. 던전에서의 퍼즐도 '페르소나'에 비해 적당한 수준이며 탐험의 재미를 더 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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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벤트는 애니메이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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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소수 중에서도 소수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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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러스의 센스는 어디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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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UI 디자인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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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르소나'의 악마 대신 이 게임은 아키타이프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아키타이프를 갖고 있고 몸을 아키타이프로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키타이프는 서로 다른 스타일이 있고 각각에 맞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파이터는 물리 공격 위주가 많고 나이트는 방어 계열이 많다. 마술사는 물리 공격이 약한 대신 마법 공격은 강하다. 아키타이프는 랭크가 올라가면 새로운 능력을 얻거나 상위 아키타이프가 해방되기도 한다. 또한 기술 계승을 통해 다른 아키타이프에게 스킬을 계승할 수 있다. 또한 진테제라는 서로 다른 아키타이프간의 협력 공격도 가능하다. 당연히 일반 공격 보다 강력하지만 MP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 게임은 MP 관리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던전을 탐험 중일 때는 MP 회복 아이템이 아니면 MP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보스전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MP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필드 액션을 통해 MP를 수급할 수도 있으나 이 게임은 게임 초반에 MP가 부족한 상황을 자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토리 역시 전형적인 판타지, 왕도물이라고 하기에는 아틀러스다운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정통 판타지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 게임은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룬다. 주요 장면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개되며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이며 분량도 아주 많다. 풍성한 애니메이션은 이 게임의 세계관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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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거 같은데… 피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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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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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전투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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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이프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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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 리판타지오'는 한미디로 아틀러스의 RPG 개발 경험을 집대성하여 탄생시킨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방대한 볼륨과 독창적인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 등등 왜 이 게임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는 직접 플레이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6시간 정도의 볼륨을 자랑하는 체험판도 공개되어 있는 만큼 이 게임의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먼저 체험판을 통해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본다면 좋을 것이다.

이 게임을 하면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한국어 폰트의 크기가 작다는 느낌이다. 아쉽지만 텍스트 크기를 조절할 수 없다. 또한 일부 그래픽 퀄리티에서 조금 더 공을 들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는 일부 단점일 뿐 게임 자체의 몰입도와 완성도는 나무랄 곳이 없다. 최근 완성도 높은 JRPG를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는 아틀러스의 게임답게 이 게임은 JRPG 팬이라도, 팬이 아니라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의 게임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아직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체험판부터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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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나라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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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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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을 탐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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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격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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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하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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