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포트용 철강 소재·강구조 기술 개발
"UAM 이착륙 순간 안전확보에 결정적"

송연균(맨 오른쪽)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이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고양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 관계자들과 함께 '고양특례시 UAM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이동환 고양시장,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송 소장 .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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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양시·대한항공 등과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용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포스코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고양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와 UAM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고양시와 UAM의 버티포트의 건설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개발해 UAM 인프라 구축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2년부터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소재·강구조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MOU 체결 당사자들은 UAM 신기술 개발과 연계한 테스트베드(Test Bed) 활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시 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 UAM 실증·시범운용구역 지정·운영 자문에도 나선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버티포트는 항공기 이착륙 순간 안전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의 핵심 요건"이라며 "연구개발과 협력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버티포트를 개발해 UAM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