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내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북한과 합의한 군사지원 여부도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파병 북한군은 이미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고, 전투 투입 날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릭스 정상회의 마지막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북한이 우리의 합의를 진지하게 여기는 걸 의심하지 않습니다.(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이후 자국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북한과의 관계를 완전한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6월19일 평양에서 푸틴과 김정은은 어느 한쪽이 무력침공을 당하면 다른 한쪽은 지체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을 체결했는데 어제 하원에서 비준한 뒤 "때가 되면 조약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옙쿠로프 러시아 국방차관이 직접 훈련과 통제 임무를 맡았다는 건데, 북한군 장성 3명과 장교 500명 등 1만2천 명은 우수리스크와 울란우데 등 러시아 동부 기지 5곳에서 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에 탄약과 침구류, 휴지와 비누 등 위생용품도 지급됐다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선을 의식한 탓인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들(북한군)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지켜볼 겁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이제 실전 투입만 남았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푸틴 러시아 내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북한과 합의한 군사지원 여부도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파병 북한군은 이미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고, 전투 투입 날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릭스 정상회의 마지막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북한이 우리의 합의를 진지하게 여기는 걸 의심하지 않습니다.(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이후 자국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북한과의 관계를 완전한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6월19일 평양에서 푸틴과 김정은은 어느 한쪽이 무력침공을 당하면 다른 한쪽은 지체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을 체결했는데 어제 하원에서 비준한 뒤 "때가 되면 조약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군 정보국을 통해 훈련받은 북한군 병력의 쿠르스크 배치가 23일 목격됐다고 밝힌데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27일~28일, 전투 투입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옙쿠로프 러시아 국방차관이 직접 훈련과 통제 임무를 맡았다는 건데, 북한군 장성 3명과 장교 500명 등 1만2천 명은 우수리스크와 울란우데 등 러시아 동부 기지 5곳에서 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에 탄약과 침구류, 휴지와 비누 등 위생용품도 지급됐다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선을 의식한 탓인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사브리나 싱 / 美국방부 부대변인
"그들(북한군)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지켜볼 겁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이제 실전 투입만 남았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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