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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뉴스NIGHT] 윤 대통령 지지율 20%...여당 특별감찰관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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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부터 한번 볼까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갤럽 조사인데 긍정 응답이 20% 그리고 부정 응답이 70%. 긍정 응답은 2주 전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흐름들을 쭉 보면 20%가 저 앞에 또 한 번 있죠. 9월 둘째 주. 그리고 잠깐 오르다가 다시 20%로.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먼저 송 대변인님.

[송영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요. 김건희 여사 사안에 대한 문제 해결이 대단히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일단 김건희 여사 사안을 더 미루거나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고 보는 이유가요. 지금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반올림해서 20%입니다. 저게 지금 가중치 적용해서 1001명 중에 199명이 긍정 응답을 한 거거든요.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9월 2주차에는 1001명 중 그래도 205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더 미룰 여유가 없어요. 그게 첫 번째고요. 그다음 부정평가가 70%에 이르는데 세부적으로 그 부정평가 이유로 응답한 것을 살펴봤더니 1순위가 김건희 여사 사안입니다. 그래서 70%의 부정 응답자 중에서 15%가 김건희 여사 사안을 꼽았거든요. 그러면 그 단일한 이유만으로 한 10.5% 정도가 지금 부정평가를 하고 있는 거예요.

[앵커]
직전 조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두 번째 부정평가 이유였었는데.

[송영훈]
그렇습니다. 지금 가장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여유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소통 미흡 그다음에 여당 내부 갈등 이런 것이 지금 그 이유로 제시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뒤에서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이어서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여유 부릴 틈이 없다 그러면서 저 부정평가 이유 나온 대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요, 성 부의장님.

[성치훈]
제가 지난주 이 자리에서 22% 나왔을 때 조건부 지지일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렸어요. 그게 뭐냐 하면 재보궐선거 때 한동훈 대표가 뭔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겠다.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디 한번 지켜보겠다는 거였다고 말했는데 이번 주 월요일날 두 분의 면담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태도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굳건히 하겠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 라인은 없다. 오히려 나는 100명을 내가 바꿨다라고 했는데 저는 그게 오히려 윤석열 라인은 100명이나 바꾸는 동안 김건희 여사 라인은 단 1명도 안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그 세 번째 요구사항이었던 그러면 김건희 여사 의혹을 해결하는 데 협조할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이미 다 협조하고 있다는 듯이, 전혀 문제 없다라는 듯이 대통령이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보수 지지층에서 점점 빠져나갈 것이다. 오히려 면담 이후에 대통령은 심지어 범어사를 찾아서 뭐라고 했습니까? 돌을 던지더라도 맞겠다라고 하셨어요. 변화할 의지가 없다고 보여주셨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노력하고 계시지만 대통령은 변화의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아마 저 20%의 지지율도 곧 붕괴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면담을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감마저 무너진 결과다라고 보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지역별로 보면 지금 TK, PK 대구 경북 지역 그리고 부울경 지역, 여기도 좀 많이 무너졌네요. 30%벽이 무너졌습니다.

[송영훈]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과 비교해 보면 여당의 지지층을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집단으로 흡수를 정확하게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체적으로 전국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저 조사에서 30%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0% 아닙니까? 그러면 여당 지지층 중에서도 3명 중 1명은 대통령에 대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그다음에 말씀하신 부울경 지역 지지율, 지금 TK에서 26%, 그다음에 PK에서 27%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TK와 PK에서 공히 46% 나왔습니다. 그러면 역시나 영남에서도 5명 중 3명 정도만,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요. 5명 중에 3명 정도만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 긍정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고 5명 중에 2명은 여전히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게 왜 그런가. 전체적인 부정평가 이유를 봤을 때 아까 김건희 여사 사안이 1순위로 나왔다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소통 미흡이 12%, 그다음에 여당 내부 갈등이 2%입니다. 이거 두 개 합하면 14%여서 김건희 여사 사안을 부정평가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와 거의 대등한 수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뭐가 필요하냐면 여당이 제시하는 김건희 여사 사안 해법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수용하시는 게 매우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정당 지지율까지 말씀하셨는데 국민의힘, 민주당 전부 30%로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한번 표를 잠깐 볼까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직전 2주 전보다 2%포인트가 올라서 지금 동률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움직이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더 떨어진 것에 대해서 지금 막 설명을 하셨는데 그래서 일부에서는 당 지지율이 조금 저렇게 올라간 것이 한동훈 효과 아니냐, 그나마. 그렇게 평가를 하는 시각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수치가 좀 2%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제가 봤을 때도,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보수 지지층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바꿔주지 않겠느냐라는 기대인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대통령께서는 거부를 하셨지만 한동훈 대표가 계속 뭔가 시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저는 정당 지지율로 이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사실 저 지표에서 민주당은 뼈아프게 봐야죠.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정도의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데도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다라는 것 자체는 민주당의 국정운영, 뭔가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중도층에 전혀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아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중 당내 갈등이 2%로 새롭게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추경호 원내대표가 노골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 행정부 소속이 아닌 입법부 소속이면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무위원에서 나와서 입법부 소속이 된 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갈등은 더 커질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좀 제대로 중도층에서 우리한테 지지를 모아주십시오라는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내놓아야 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정당 지지율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대통령실이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엄중한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 밑에 보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나가고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더 힘쓰겠다. 사실 여론조사가 매번 나오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반응을 내놓은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상당히 오랜만인 것 같아요.

[송영훈]
그만큼 대통령실에서도 오늘 조사 결과는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됩니다.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이번 주에 부산 범어사 가셨을 때 돌이 날아오면 맞고 가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인식과 달리 오늘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것처럼 태도를 전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당이 제시하는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수용을 해서. 왜냐하면 그 해결책들은 결국에는 문제를 수습하고 다시 전진하기 위한 것이지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즉 이 길로 가면 대통령께서 돌 맞으실 이유도 없고 오히려 아스팔트길에서 편안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라는 이유로 제시하는 해결책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오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 적극적인 건의 사항에 대한 수용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음 달 12일이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11월 10일이면 윤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지 반환점을 도는 그런 날인데 그때 국민과의 소통 행사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던데 준비 중에 있습니까?

[송영훈]
그것은 아마도 준비를 해서 확정이 된다면 대통령실에서 발표할 사안이겠습니다마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당연히 그런 행사가 있다면 상당한 성과가 있기를 바라죠. 그걸 기대하는 입장입니다마는 거기에는 일정한 전제조건이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이번 주 월요일에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을 때 그것은 한동훈 대표 개인이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 63%가 지지해서 뽑힌 여당 대표가 민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일정한 대표성을 갖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를 대표해서 전달한 것이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만약 11월 10일 근처에 국민과의 대화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도 뭔가 대표성을 갖고 건의한 사항들이 수용되거나 적어도 그런 방향 전환이 보인 상태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했을 때 국민들께서도 그 행사를 관심을 갖고 바라보시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올해 들어서도 두 차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이런 식으로 대화가 있었습니다마는 그게 큰 계기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한번 좀 기대를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가 오늘 취임 이후에 처음으로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죠. 대구를 찾았습니다. 영상 구성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한번 보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대구·경북은 보수정당, 우파의 중요한 대주주입니다. 저는 보수정당, 우파정당의 경영인, 대표이자 CEO입니다. 저는 CEO가 대주주를 뵙는다는 마음으로 여기 왔습니다.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자해적 이간질로 알량한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한 가지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만든 여러분이 대주주입니다. 이 정권을 끝까지 지킬 것이고, 전체주의적인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을 막고 정권을 재창출할 겁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변화와 쇄신 안 하면 다 망합니다. 그러니까 변화와 쇄신 나서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 뭉치고 단결합시다! 저는 뭉치고 단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뭉치고 단결하는 거 필요하고 좋습니다. 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뭉치고 단결합시다. 여러분 함께 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대구를 찾아서 한동훈 파이팅 구호를 듣고 왔습니다. 저는 보수정당의 대표이자 최고경영자, CEO다라고 강조를 했는데 이것도 일단 송 대변인님한테 먼저 물어봐야겠는데요. 참 미묘한 시기에 대구를 찾았고 또 보수정당의 대표임을 강조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송영훈]
일단 일정 자체는 저도 지난주부터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미리 잡힌 일정입니다. 그리고 대구시당 방문이나 오늘 대구은행에서 있었던 강연이나, 특히 그 강연 주최측에서는 지난주에 인터넷에 공지도 했기 때문에 이미 다 알려진 일정이었고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 때문에 최근에 급하게 잡은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팩트체크를 해드리고요. 그다음에 저는 보수 정당의 대표이자 최고경영자 CEO라고 하는 이 말, 이걸 사실 특정인을 겨냥해서 이렇게 얘기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아마 우리 언론에서 보시기에는 이 코멘트와 대비되는, 연상되는 코멘트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 집권 여당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언론에서는 오버랩해서 보실 것 같은데 아마도 이 말에 대한 답은 오늘 한동훈 대표가 조금 전에 영상에서 본 그런 설명들로 다 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하나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독일의 철의 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역사 속을 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다. 그러니까 그만큼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고 그런 것들을 아주 소중하게 낚아채는 것이 정치가의 역할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면 아까 집권 여당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발언을 하는 대통령실은 옆에 있는 여당 대표의 옷자락도 붙잡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같은 여권의 위기 상황에서는 합심하고 뭉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에서 여당 대표의 옷자락도 같이 붙잡아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구를 찾은 데, 이미 오래전에 일정이 다 잡혀 있었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금 계속 대통령실하고 연일 각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대구 하면 또 배신자 프레임의 누군가가 또 연상이 되죠. 유승민 전 의원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 그래서 그걸 탈피하기 위해서, 지금 대통령하고 계속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 배신자 프레임의 탈피를 의도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 대구를 찾은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글쎄요, 대구를 가는 건 일단 송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미리 잡혔다고 하니까 그럼 결국 어떤 메시지를 던졌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두 가지로 보고 있는데 첫 번째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체성 문제, 정체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인이 보수 정당의 대표임을. 그래서 민주당에 대해서 전체주의세력이다 이렇게 공격하면서 본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 것 같은데. 오히려 민주당에서 봤을 때는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습니다.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김건희 여사의 남편으로서의 정체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정체성을 억누르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고민을 다시 한 번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메시지에 담긴 것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최근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 사안이다, 원내 사안이다 자꾸 이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당대표는 원내, 원외 사항을 다 총괄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자꾸 원외 당대표임을 강조하면서 원내의 일은 추경호 원내대표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보수 정당 전체를 총괄하는 CEO다, 그렇기 때문에 원내 사안, 원외 사안 상관없이 내가 다 통할하는 사람이다라는 그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이야기가 특별감찰관을 둘러싸고 나온 이야기인데 한 대표가 오늘 SNS에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선 공약이다, 다시 한 번 강조했고요. 그래서 실천이 기본값이다, 꼭 실천해야 한다. 이건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까?

[송영훈]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에서 공약했던 사항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토를 달거나 어떤 조건을 붙이는 것이 사실 부자연스럽습니다. 물론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북한 인권법을 2016년에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고요. 그런데 민주당이 이사 추천 안 해서 8년째 재단이 정상적으로 출범을 못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인데,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쉽사리 추천할 것 같지 않거든요. 지금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해서 17살, 18살 정도 되는 소년병들이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은 제대로 규탄조차 하지 않아요. 그러면 언제 추천할지 알 수가 없는데 특별감찰관 추천을 거기에 계속 결부시키고 있으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아니, 특별감찰관 공약을 해놓고 그럼 계속 공석으로 두겠다는 거냐, 이렇게 오해하실 수 있는 문제예요. 그러면 이런 것은 국민들로부터 오해를 받지 않도록 다른 조건을 결부시키지 않고 그냥 떳떳하게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죠.

[앵커]
특별감찰관에 상당히 거의 올인하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 이게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면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모두 해소가 되느냐, 여기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고요. 특히 야당 중심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죠.

[성치훈]
전혀 안 되죠. 일단 첫 번째로는 특별감찰관제도는 민주당에서 봤을 때는 실패한 제도입니다. 이게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도입이 됐고 그때 특별감찰관을 임명을 했었죠. 그래서 실제 내부 감찰을 진행해 보고도 했었는데 그때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우병우 수석과의 갈등이 굉장히 불거졌었고 결국 유야무야되면서 특별감찰관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한 채 사퇴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감찰관이 사실 수사권도 없고 실제로 감찰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느냐는 의문점이 있었거든요. 만약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려면 이 제도적 보완을 거친 뒤에 임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는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의혹입니다.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면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서 감찰하고 감시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특별감찰관은 전혀 동의할 생각이 없고, 이거는 그렇다면 특검법을 도입한다면, 특검법에 대한 도입을 해서 김건희 여사의 과거 의혹을 털겠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관리를 위해서 특별감찰관 임명도 고려를 해 보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송영훈]
저는 거기에 대해서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특별감찰관을 단 한 번도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두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민주당이 180석 압도적 다수당일 때도 추천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와서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는 것에 동의하겠다고 하니 아마도 민주당이 명분이 부족하겠죠. 그러니까 특별감찰관 제도가 실패한 제도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특별감찰관이라고 하는 것이 물론 100% 해결책은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앞으로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그 원인이 재발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하나의 약속이 될 수 있고. 그리고 실제로 그런 단초가 발생했을 때는 또 적극적으로 모니터닝을 하고 일종의 워치독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이 바라는 문제 해결이 100이라고 하면 특별감찰관이 50이나 60 정도 된다고 했을 때 거기까지는 해야지 그것을 안 하고 0으로 두겠다는 것은 사실 앞뒤가 맞지가 않죠.

[앵커]
일단 특별감찰관이 조사권은 있어도 수사권은 없는 그런 상황이죠?

[송영훈]
조사해서 만약에 문제가 된다면 고발할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게 여야가 이 이야기를 하기에는 지금 여당 내에서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데 국감 이후에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열어서 다룰 예정인데요. 표 대결 여부가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친윤계와 친한계 입장 한번 들어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사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은 진작 했어야 되는 문제죠. 그렇지요? 그러나 원내대표는 또 다르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의총 같은 데 가서 우리가 어떤 표결로 가고, 정책 사안 아닙니까. 이걸로 표결로 가면 뻔하거든요. 분열적인 행태로 흐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건 아니고요. 어떤 그 속에서 우리가 토론을 통해서 어떤 봉합하는 정치적 해결을 이끌어내야죠.]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표결까지 가기 전에 이 문제를 풀어야 하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대표하고 원내대표하고 조만간 만날 가능성이 있어요.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특검이 이렇게 가다가는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더 그렇게 극한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고 이 정도에서 국민 민심을 좀 다독이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거기 때문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용산을 저는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친한계, 친윤계 모두 표결까지 가면 안 된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결 가능성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송영훈]
저는 표결까지 갈 상황이 그렇게 잘 오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단 첫째로 대통령의 공약 사항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특별감찰관에 관해서 아마 국민여론조사를 해 보면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 겁니다. 왜냐하면 권력이 스스로 감시받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는 당연히 환영하는 바거든요. 오히려 그런 것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이면 국민들께서 부정적으로 보십니다. 그러면 국민여론이 한쪽으로 굉장히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 때는 국회의원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반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론을 아마 이번 주말에도 피부로 느끼고 돌아오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통은 지역구 활동을 할 때 금요일 저녁에 지역구에 내려가서 월요일 아침 일찍 올라오거나 이런 것들이 보편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역구민들을 만나보면 왜 특별감찰관 같은 걸 가지고 당내에서 이견이 있느냐. 그런 건 그냥 한 명쯤 특별감찰관을 둬서 감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니냐 이렇게들 많이 말씀하실 것 같아서요. 아마 다음 주가 되면 당내 여론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 그런 점에서 표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고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친윤계하고 친한계 머릿수를 세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통 한 20:30 그리고 중간지대, 그러니까 그 나머지. 굉장히 큰 부분이죠. 중간지대를 오히려 크게 보고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신가요?

[송영훈]
일단 언론에서는 뭔가 갈등이나 대립 구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면 보도가치가 있어 보이니까요. 그렇게 보는 것도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그 중간지대에 있다고 하는 분들 경우에는 이 사안 자체를 보고 어떻게 것이 더 대의명분에 맞고 국민여론의 지지를 받느냐. 아마 이런 것을 중심으로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단일한 사안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특정 계파에 서는 것과 동일시되는 의미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중립지대에 계신 분들이 국민여론에 따라서 판단하게 되면 아마 표결까지 갈 상황이 그렇게 쉽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앵커]
표결까지 가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어떤 방법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송영훈]
어떤 구체적인 방법이라기보다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어떤 것이 국민들께서 더 바람직하게 보시는 것이고 더 옳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가 비교적 명확한 사안입니다. 권력은 원래 감시받겠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환영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지난 대선 때 공약을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자꾸 구구한 조건을 거는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 것이냐, 이걸 중심에 놓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앵커]
그래서 친한계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의원들이 표결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 표결로, 80만 당원들 표결. 그 가능성도 있습니까?

[송영훈]
그것은 어제 저녁 늦게 저희 당에서 공지를 했었는데요.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성치훈]
제가 봤을 때는 표 대결로 못 갈 것으로 보는 이유가 그걸 사실 민주당도 그렇지만 의원총회로 갔을 때 표결에 부친다, 이거는 없는 겁니다. 원래는 거기서 최대한 의견을 모아서 한쪽 의견으로 정리를 하는 게 의원총회거든요. 표결에 부치게 되면, 만약에 이 건으로 표결에 부치게 되잖아요. 만약 친한계가 원하는 대로 되면 대통령 레임덕 시작입니다. 그리고 친윤계가 원하는 대로 되면 한동훈 대표는 이제 동력을 잃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 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통령이 힘을 잃든 한동훈 대표가 힘을 잃든 어느 한쪽이 무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표결에 못 부칠 거라고 보고요. 안타깝게도 주말에 민심을 수렴하고 올 수 있겠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은 영남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는 수도권의 이런 중립적 성향의 국민들 의견을 제대로 못 들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친윤계나 중립지대에서 친윤계 성향을 보이고 있는 의원들의 의견이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정쟁만 일으키다가 의원총회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앵커]
오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특별감찰관 힘겨루기가 계속되니까 한동훈 대표는 원내외 다 총괄하고 있다. 그런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이다 그렇게 하니까 한동훈 대표 말이 맞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를 태양에 비유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는 태양이고 한동훈 대표는 떠오르는 태양이다. 당에는 대표는 대통령이고 원내대표는 국무총리다. 이 비유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치훈]
박지원 의원께서 정치9단답게 적절한 비유를 하신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지는 태양의 임기가 아직 절반이 남았다는 겁니다. 임기로만 치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거거든요. 사실 친윤계나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이유가 본인들은 고정된 임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내 낮은 국정지지율, 낮은 정당지지율, 그걸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 한동훈 대표거든요. 한동훈 체제가 이 낮은 지지율 속에서 힘들어하다가 오히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은 2년 반 남은 임기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관망하고 이렇게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박지원 의원이 이런 정세 분석은 하셨지만 임기에 대해서는 아직 해가 중천에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훈]
제가 좀 짧게 말씀드릴까요. 박지원 의원이 싸움 붙이려고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저희가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박지원 의원 말대로 윤 대통령이 지는 해고 한동훈 대표가 떠오르는 해고, 이렇게 두 분을 해에 비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달은 누구입니까? 달은 이재명 대표 같은데요. 달은 원래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밤에만 빛을 내고 달빛을 받아서 자라는 생물은 없죠.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이 저 비유한 행간에는 이재명 대표로는 절대 집권할 수 없다, 그런 의미가 행간에 녹아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를 태양에서 빠뜨렸네요, 그러고 보니까. 여기까지 말씀하고 국회 상황으로 잠깐 넘어가보겠습니다. 육군 중장 출신이죠. 국민의힘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한테 보낸 이른바 북한군 폭격 문자가 논란입니다. 민주당의 반발이 거센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 위기를 우리 한반도까지 끌고 들어 오려는 것입니까? 정신 차려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신원식 안보실장 즉각 문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 제명이라고 하는 강력한 조치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한기호가 제안하고 신원식이 답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이 정권이 착착 이미 진행하고 있던 음모가 한기호 문자에 의해서 단지 들통났을 뿐입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전쟁에 말려들 수 있으니 단결하자는 호소를 하려는 자기들의 생존 호소 준비인 것입니다. 모든 계획은 이 정권의 권력 유지, 권력 연장 음모입니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민주당이 규탄대회까지 하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문자 내용이 이렇습니다. 이걸 아셔야지 이게 이해가 되는데.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둘 다 3성 장군 출신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통해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신원식 실장이 넵 하고 잘 챙기겠습니다 하고 답장을 보낸 거예요. 이게 국방위원회 국감장에서 이 사진이 잡힌 건데 민주당에서는 신원식 실장을 문책하고 한기호 의원 제명해야 한다, 상당히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성 부의장님.

[성치훈]
북한이 지금 레드라인 넘었다고 우리나라마저 국민 목숨을 담보로 레드라인 넘자라는 발언이거든요. 그러니까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지금 사실 북한과 관련돼서 오물 풍선 날아오는 거 막지 못하고 있죠. 저 어제 국감장에 국방위 국감장에 강화도에 사는 어느 한 주민께서 이 소음 좀 멈춰달라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까지 불사하자라는 저런 식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신원식 안보실장은 글쎄요, 어떤 의도를 갖고 답변을 넵이라고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냥 대충 대답을 하고 넘기려는 게 아니었을까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런 심각한 안보 생각을 갖고 있는 한기호 의원에 대해서 국민의힘 차원에서 입장이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김민석 최고위원 얘기 아까 들으셨습니다마는 이게 이 정권의 음모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또 일부 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국면 전환용이 아닐지 걱정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훈]
일단 저 문자는 한기호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정부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신원식 안보실장도 거기에 대해서 일단 으레적인 답변을 한 것에 불과하고요. 앞서 영상에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했던 발언 중 제가 공감하는 부분이 딱 한 대목이 있습니다. 한기호 의원이 문자를 보내고 신원식 실장이 답문을 한 것이 본질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는데 맞습니다, 본질이 아니죠. 이 본질은 뭐냐 하면 북한이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고 하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아무런 정당한 이유 없이 군사를 보낸 겁니다. 파병을 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제대로 된 규탄 논평 하나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그 태도가 본질이거든요. 사실 지금 민주당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전쟁 사주, 그다음에 국민을 전쟁터로 내몬다, 또 장병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이다,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 위기 등등의 얘기들을 했는데 이건 전부 다 북한 김정은에게 적용되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북한에 대고 이야기할 것을 저 한기호 의원 문자 하나를 기화로 안보 문제마저 정쟁의 대상 그리고 선동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런 태도는 마땅히 지양돼야 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도 저희가 첫 소식으로 우크라이나 파병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 사태가 또 어디까지 흘러갈지 한번 지켜보면서 정치권의 반응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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