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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뉴욕증시, 빅테크 강세에 나스닥 장중 최고치… 지수별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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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25일(현지시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114.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조선비즈

저성장, 비대면 시대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위해 배당 ETF(상장지수펀드) 같은 금융상품의 비중을 늘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진은 지난 5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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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발표 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테슬라는 전날 주가가 21.92% 급등한 데 이어 이날 3.34% 더 올랐다. 엔비디아는 0.80% 오르며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0.81%, 애플 0.36%, 알파벳(구글 모기업) 1.57%, 아마존 0.78%,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0.96% 각각 올랐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가장 긴 주간 연승 기록이다. 반면 다우지수는 은행주들이 대체로 부진하면서 5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증시 마감 시간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오른 4.24%를 기록했다. 개장 무렵 전일 대비 0.4bp 내린 4.198%로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했으나 다시 상승했다.

달러지수도 전일 대비 0.26(0.25%) 높은 104.32를 나타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달러·미 국채금리 급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4.32를 기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도 다시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67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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