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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북, 러시아 파병 간접 시인했지만 내부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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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시아 파병 간접 시인했지만 내부엔 침묵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사실상 인정했지만, 주민들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대내 매체들은, 김정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이 하루 전 밝힌 "러시아에 파병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우애를 적극 선전해왔지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쟁터로 아들, 딸을 보냈다는 소식까지 주민들에게 공유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은정 기자 (ask@yna.co.kr)

#북한 #러시아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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