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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인도네시아서 아이폰16 못 판다…"애플, 투자 약속 안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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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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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가 애플의 최신 버전인 아이폰16의 자국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애플이 약속한 금액을 모두 투자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6은 지난달 20일 글로벌 출시가 됐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아이폰16은 애플의 인도네시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고, 정부는 이 제품에 대한 해외 구매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아이폰16에 대한 공식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적은 없지만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애플이 당초 약속한 금액만큼 투자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에 애플은 투자하기로 약속한 금액 1조7100억루피아(약 1524억원) 중 아직 투자하지 않은 2400억루피아를 마저 투자해야 아이폰16 국내 판매권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애플이 투자 약속을 모두 이행하지 않은 바람에 아이폰16의 국내 판매에 필요한 국내부품수준증명서(TKDN) 발급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이폰16의 경우 인도네시아산 부품이 40% 들어가야 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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