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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이스라엘 "재보복 시 대가"...미, 이란에 자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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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대한 3차례 공습 끝에 보복 작전을 종료했습니다.

이란이 맞대응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은 재보복 자제를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해 3차례에 걸쳐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지금 보시고 계신 화면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모습인데요.

건물 위로 밤하늘에 불빛이 잇따라 떨어지고, 폭발음도 들립니다.

시리아의 관영통신 매체는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 모습이 테헤란 주변과 일부 지역을 공격하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를 격퇴한 거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 모두 100대 이상의 드론과 전투기가 관여했고, 오전 5시쯤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이란 작전을 완수했다고 밝히면서 이란이 재보복에 나서면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군 대변인 :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보복에 나설 경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앵커]
이란의 입장과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의 반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모든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됐고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하든 비례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인명 피해 현황은 나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테헤란 등 3개의 주에서 이뤄졌고,

이란의 방공 시스템이 공격을 요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자군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제조 시설,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들과 이스라엘의 비행 기동을 제한할 이란의 공중전 능력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공습이 계속되자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비행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앵커]
이번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숀 사벳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번 교전의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란에 추가적인 보복 공격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번 공격 과정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연관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기 직전에 공습 계획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 행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번 공격이 앞선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선별된' 대응이었으며, 민간인 피해 위험은 낮았다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별도의 안보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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