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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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 엄니’로 큰 사랑을 받은 국민 배우 김수미(75)가 갑작스러운 비보로 대중들에게 슬픔을 안긴 가운데 그가 예능에서 남긴 유언과 영정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수미가 출연한 마지막 방송은 지난 8월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었다.
김수미는 이날 방송에서 뜻밖의 유언을 공개했다. 당시 훈련병으로 변신한 김수미는 “이 나이에 나라에서 불러준 것에 감사히 생각합니다”라며 전입신고를 하면서 “죽을 때까지. 앞으로 2~3년 있다 죽을지 모르지만 제 유골은 국립묘지에 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갑작스런 유언에 임호는 “왜 유언을 하시냐”라고 놀랐고, 김광규도 “얼차려를 줄 수도 없고”라며 당황해했다.
그럼에도 김수미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며 개의치 않고 노래를 불렀다.
보다 앞서 6년여 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김수미는 영정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원한다. 곡소리 없이 춤을 추면 좋겠다”며 슬픔보다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장례식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쇼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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