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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뉴욕에 '전남 정원'...한국 정원 문화의 진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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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도시 미국 뉴욕에 전라남도 정원이 들어섰습니다.

담양의 '소쇄원'을 본떠 만들어졌는데요.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정원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CNN이 '세계의 놀라운 풍경'으로 선정한 '녹차 수도' 전남 보성의 차밭입니다.

비탈면에서 계단식으로 굽이굽이 펼쳐지는 차밭은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광이자, 치유의 명소입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현재 조성 중에 있는 보성 차 정원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도록 보성 차의 천 년의 역사를 담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속의 정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대표적 원림인 담양의 '소쇄원'은 선비의 고귀한 성품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소쇄원을 모티브로 한 정원이 세계의 중심 미국 뉴욕에 문을 열었습니다.

[황지해 / 정원 작가 : 아주 볕이 좋은 자리에 위치한 '애양단'을 표현했습니다. 이 '애양단'은 '태양을 사랑하는 단'이라는 뜻입니다.]

뉴욕 '전남 정원'은 전통 기와로 담장을 쌓고 남도의 절임 문화를 대표하는 간장독과 우물 등으로 소박함과 담백함을 담았습니다.

특히 나무는 쉬땅나무와 생열귀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수종을 심어 한국 전통 정원의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이 작품은 전라남도의 정신을 담아 우리에게 정원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움, 자연과의 교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정원 전남 담양의 소쇄원에서 영감을 받은 덕분입니다.]

지난해 열린 순천만 국가 정원 박람회에 다녀간 관광객은 모두 980여만 명.

전남의 다양한 정원 40여 곳에도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 문을 연 전남 정원은 전남 정원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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