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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TK까지 등 돌리나‥'탄핵' 여론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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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국혁신당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처음으로 열었고 더불어민주당도 다음 주 김건희 여사 규탄 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추락하자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는 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권 내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을 <탄핵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조국혁신당이 대검찰청이 있는 서울 서초동에서 처음으로 탄핵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3천 명이 모였고, 조국 대표를 포함한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구호를 외쳤습니다.

조 대표는 관저 불법증축, 이태원 참사, 의료 공백 사태, 친일 인사 논란 등을 차례로 거론한 뒤, 최근 불거진 '명태균 씨 녹취'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으로 국민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이렇게 부끄러운 대통령, 이렇게 부끄러운 대통령 배우자가 있었습니까?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 끌어내려야 합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대통령 지지층 내에서도 부정 여론이 강한 김 여사 문제를 고리로 본격적인 탄핵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6%로, 일주일 만에 5%포인트 급락했습니다.

6, 70대에서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핵심 지지층마저 이반되는 양상입니다.

대통령 탄핵에 유보적인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도 주말, 검찰의 잇단 김건희 여사 불기소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에 나섭니다.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주장해 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거듭 "변화와 쇄신의 길"을 언급하며, 대통령실 및 친윤계와의 내홍을 정면 돌파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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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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