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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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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국내 최초 해외 리튬 염호 보유·현지 생산기반 구축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박차

아주경제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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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G emes)시에서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으로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고 포스코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광권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염호 광권 인수 직후에는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 톤의 약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 톤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염호 탐사와 데모플랜트 운영를 거쳐 지난 2022년 약 8억 3000만달러를 투자해 ‘염수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착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황창환 투자엔지니어링팀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등 포스코그룹 관계자와, 구스타보 사엔즈 살타 주지사, 라울 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 후후이 주지사, 루이스 루세로 아르헨티나 광업 차관,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이차전지소재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 IRA 등 다양한 조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리튬 공급사로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공장 준공으로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가동 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만 1500톤 규모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포함해 염수와 광석자원 모두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총 4만 6500톤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총괄은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고부가가치 리튬을 생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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