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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서울광장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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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대회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사흘 앞둔 어제(26일)저녁 서울광장에서 시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참사 유가족 등은 이태원역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뒤, 참사 당일 첫 신고 접수 시각인 저녁 6시 34분부터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의 삶은 지금껏 겪은 어떤 고통보다 더 크고 아팠다"며 "이러한 불행이 반복되도록 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추모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5천명이 모였으며, 여야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추모대회에 앞서 낮 2시에는 희생자 159명을 기리기 위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4개 종단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성승환 기자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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