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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美, NASAMS 미사일방어시스템 첫 납품 포함 2.78조원 대대만 무기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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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능 테스트 마쳐…대만군 방공 능력 강화

1.15조원 상당 레이더 시스템도 포

뉴시스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대만 국경절인 지난 10일 대만 총통부 앞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가한 대만 군인들이 경례하고 있다. 미국이 26일(현지시각) 대만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대만 첫 납품을 포함해 20억 달러(2조7810억원)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중국은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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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이 26일(현지시각) 대만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대만 첫 납품을 포함해 20억 달러(2조7810억원)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중국은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실은 이날 미국의 잠재적 무기 판매 허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 강화에 맞서 방어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라이칭더 총통의 5월 취임 때에 이어 2번째로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은 대만의 가장 강력한 비공식 동맹국이며 대만에 방어 수단을 제공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카렌 쿼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대만의 자위권 강화는 지역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조치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훼손하고 미·중 관계를 해치고 있으며, 대만해협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에 심각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며, "중국은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국가주권과 안보, 영토보전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에 대한 이번 무기 판매에는 최대 11억6000만 달러(약 1조6130억원) 상당의 국가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 3대와 관련 장비가 포함돼 있으며, 또 8억2800만 달러(약 1조1513억원)로 추정되는 레이더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NASAMS 시스템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테스트를 받았으며 대만군의 방공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만 국방부는 말했다.

중국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의 군사훈련은 대만 주변의 "핵심 항구와 주요 지역 봉쇄"를 목표로 한 것이다. 대만은 하루 동안에만 기록적인 총 153대의 중국 항공기, 14척의 해군 함정, 12척의 중국 정부 선박이 훈련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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