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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탁재훈, 캐나다서 故 김수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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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차 캐나다 머물던 중 비보 접해
SNS에 글 올려 애도


매경이코노미

(왼쪽부터) 이상민, 탁재훈, 고(故) 김수미 (사진=탁재훈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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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캐나다에서 촬영 중 고(故) 김수미의 소식을 접하고 애도했다.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탁재훈은 현재 SBS TV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촬영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오후 이곳에 도착한 뒤 비보를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탁재훈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전 김수미, 이상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에는 유채꽃밭에 나란히 앉아 풍경을 즐기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게시글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꽃을 좋아하셨죠. 아무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 보고는 재미있게 해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라며 “언젠가 다시 뵐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배우 신현준, 방송인 정준하 등과 함께 ‘김수미의 양아들’ 중 한 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해왔다. 탁재훈과 고 김수미는 영화 ‘가문의 영광’ 시즌 2, 3, 4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별세했다. 그는 119구급차에 실려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에 따르면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에 진행됐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수미는 각종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다. ‘국민배우’로 불린 만큼 다양한 조문객들이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으며 팬과 누리꾼들도 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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