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용무로 파키스탄 입국
뎅기열 감염으로 사망…효과적인 치료제 없어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A 씨가 지난 22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병원에서 뎅기열에 걸려 사망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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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파키스탄을 방문한 한국 대학생이 뎅기열에 감염돼 숨졌다.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A(23) 씨가 지난 22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병원에서 뎅기열로 사망했다.
A 씨는 지난 9월 말 개인적인 용무 등을 위해 파키스탄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A 씨의 사망 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고인의 아버지가 어제 (파키스탄에) 입국했다"며 "대사관에서 시신을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로 옮겨왔으며, 현재 한국으로 운구하기 위해 유족 측 준비 작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뎅기열은 1953년에 발견된 바이러스로 70년이 지났음에도 효과적인 치료제가 전무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질병이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질병으로 주로 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등 열대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 발생한다.
뎅기열에 감염될 경우 고열, 두통, 관절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출혈열과 혈압저하 등 합병증이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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