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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한동훈-이재명, 두 번째 회담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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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특검 통과' 외치며 장외로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를 요구하는 야당의 장외 집회가 다음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용 집회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의 두 번째 회담을 앞둔 신경전도 벌써 치열합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놓은 특별감찰관 임명 카드가 꼼수라고 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한동훈 대표가 제기한 특별감찰관은 파도를 세숫대야로 막으려는 부질없는 시도입니다. 채 해병 3자 특검에 이은 또 한 번의 특감 정치쇼를 중단하고…]

한 대표는 대통령실과 당내 일부의 반대에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는 게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다른 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 주요 핵심 당직자, 상상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여야 대표 회담을 앞두고 특검법 통과를 요구하는 이재명 대표와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돌파구를 찾는 한 대표가 '수싸움'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통과를 압박하기 위해 다음 주말 장외 집회에도 나섭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5일) : 다 같이 11월 2일에 모여서 '김건희 특검법'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1월 2일, 다 모입시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집회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2일) : 예상했던 대로 이재명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어제 처음으로 탄핵 집회에 나서면서 장외 집회 정국에 불을 댕겼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어제) :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 끌어내려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혜]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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