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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북한군, 매일 수천 명씩 집결"‥김정은 최측근이 총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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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에 파견돼 훈련 중인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매일 수천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에 속속 집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군의 총책임자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부 최측근인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군의 첫 병력이 러시아 쿠르스쿠 땅을 현지시간 23일 처음 밟았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은 매일 수천 명씩 속속 합류하고 있어 28일 즈음에는 병력 규모가 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인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영토를 점령해 러시아군과 대치 중인 주요 격전지입니다.

다만 북한군의 전투 참여 여부, 앞으로 맡을 구체적인 역할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베일에 싸인 북한군의 총책임자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라는 일본 교도통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총참모장은 일찌감치 러시아에 입국해 이번 파견을 지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복은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특수부대 제11군단 사령관을 역임한 인물로,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도 여러 차례 동행한 바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북한군이 언제든 전장에 나타나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실제로 유럽에서 북한군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북한군 투입을 기정사실로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당국이 전장에서 북한군과 마주칠 경우를 대비해 만든 문서도 SNS에 공개됐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무기 버려', '손 들어', '배고파?' 등 60가지 한국어 표현을 우크라이나어로 음차한 표기가 적혀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르면 오늘과 내일 사이 북한군이 교전 지역에 투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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