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입헌민주당 대표 |
노다 대표는 이날 개표 도중 NHK의 취재에 응해 "약진은 사실이다. 자민·공명당의 과반이 깨질 때까지 몰아가고 싶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다른 당과의 협력과 관련해 "특별국회에 어떻게 임할지부터 논의를 시작해 그 뒤에는 당연히 내년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전도 전망하면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총선거 실시 후 1개월 이내에 소집되는 국회로, 소집과 함께 기존 내각은 총사퇴해야 하며 회기 동안 총리 선출 지명과 상임위원회 등 원 구성을 새로 하게 된다.
자민당에서는 특별국회 개시일을 내달 7일로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현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놓치면 산술적으로는 야당이 결집해 총리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을 창출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당장은 야당 결집이 쉽지 않은 과제인 만큼 내년 참의원 의원 선거 등 시점에서 야당 결집을 통한 정권 탈환 전략도 염두에 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노다 대표는 이날 향후 국회 운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연루자에 대해 정치윤리심사회 출석을 요구하고 예산위원회의 증인 심문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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