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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11월 '올파포' 1만2000가구 온다…서울 입주물량 6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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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 744가구·서울 1만 2784가구 입주

전방위적인 대출규제로 입주시장 당분간 관망기조 우세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은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입주로 서울 입주물량이 많은 가운데 주택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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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1월 서울 입주물량은 총 1만 2784가구로 2018년 12월(1만 302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대비 8% 증가한 3만 744가구다. 9~10월 지방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 반면 11월은 수도권이 2만 2852가구로 전체물량의 74%를 차지한다. 최대 규모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더불어 경인권 내 용인, 이천, 인천 서구, 인천 부평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물량이 증가한다. 지방은 7892가구가 입주하며 한동안 이어졌던 지방 물량 증가세는 한 템포 쉬어 가는 모습이다. 월별 물량 기준 올해 중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전남(2283가구), 강원(1426가구), 경북(1328가구) 대구(1080가구) 순이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눈길을 끈다. 유례없는 최대 규모 단지(1만 2032가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반시설 및 공사비 이슈로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를 합의하면서 예정대로 입주가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그 밖에 은평구 역촌동에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752가구가 입주예정이다.

경기는 총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몬테로이1,3블록(2413가구)이 입주한다. 이천에서 휴먼빌에듀파크시티(605가구)와 이천자이더파크(706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대규모 단지 입주로 입주물량이 다소 많다. 부평4구역을 재개발한 부평역해링턴플레이스(1909가구), 신검단중앙역풍경채어바니티(1425가구) 및 브라운스톤더프라임(511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남은 지방 중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순천시 조례동에서 트리마제순천1,2단지(201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청약 당시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강원은 강릉시 교동에서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30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암주공6단지(1620가구)를 제외하면 강릉 내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다. 경북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1,2차(132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3년 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아직 주택시장의 큰 반응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체감되지 않고 있고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규제 방향이 언제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모습보다는 관망하는 기색이 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대출급증을 차단하기 위해 집단대출 및 정책대출까지 조여지고 있어 당분간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융통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당장 잔금을 치러야 하고 자금 여력이 부족한 대출예정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새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시장의 분위기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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