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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뉴스퀘어10] 일본 총선 여당 '과반' 실패...'벼랑 끝' 이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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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화상전화 : 유재순 JP뉴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의 집권 여당 자민당이 총선에서 참패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된 이시바 총리 퇴진설과 정권 교체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현지 상황 짚어봅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 연결돼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유재순]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앵커]
먼저 중의원 선거 결과부터 짚어보죠. 집권자민당 그리고 연립여당 공명당이 과반을 놓쳤는데요. 지금 일본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유재순]
지금 일본 여당인 자민당 내 분위기는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인데요. 왜냐하면 전체 465석 중 191석을 차지해서 24석을 얻은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합쳐도 215석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과반수인 233명에 훨씬 못 미쳐서 대참패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일부 언론에서는 역풍이 아니라 돌풍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고요. 또 하나 대이변이 일어난 것은 공명당 대표까지도 이번에 낙선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자민당 분위기는 초상집이라고 하셨는데 자민당 지난 4번의 총선에서 연속적으로 단독 과반을 차지하기도 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참패한 이유는 뭐라고 분석하십니까?

[유재순]
오늘 새벽부터 일본 언론에서도 톱뉴스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물론 선거 이전 일주일 전까지는 통일교와의 밀착관계, 그리고 비자금 문제로 자민당의 실책이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 불만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일주일 전에 공산당의 기관지인 아카기에서 자민당 본부에서 이번에 공천이죠, 비자금 문제로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자에게 2000만 엔을 내려보낸, 지급한 것이 발각돼서 이번에 대참패의 결정타가 됐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는 건데 이시바 총리가 이달 1일에 취임을 했잖아요. 그러면서 중의원 해산 그리고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졌는데 결국에 이게 자충수가 돼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유재순]
물론 조금 전까지도 일본 언론이라든가 여론에서는 인터넷상에서도 그렇고 이시바 총리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자민당 일부에서는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2000만 엔 지급 문제로 인해서 중립을 지키던, 어느 의원에게, 어느 정치인에게 투표할까 주저하고 있던 중립파들에게 결정타를 날린 2000만 엔 지급 문제가 이시바 총리의 책임론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시바 총리는 어떤 입장입니까?

[유재순]
오늘 아침에도 기자회견에서 말했는데 이시바 총리는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신중하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앵커]
일본이 의원내각제이기 때문에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총리를 바꿀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단합을 하면 산술적으로는 총리를 교체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절차를 통해서 가능합니까?

[유재순]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왜 그러냐면 조금 전에 톱뉴스에서도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입니다. 선거 전부터 정권을 쟁취해 오겠다는 선언을 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압승을 했잖아요. 148석을 얻었는데 그래서 다른 야당과 연립야당을 수립해서 정권을 가져오겠다라고 선언을 했지만 문제는 유신당이라든가 국민민주당이 여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헌민주당과 손을 잡고 연립정권을 수립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요. 다만 내년에 있을 상원인 참의원 선거에서 이번 선거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다음 선거에서 이시바를 간판으로 해서 선거를 또 치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우려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후임자가 벌써 거론되던데 어떤 사람입니까?

[유재순]
일단 두 명이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데요. 결승에서 지난번 자민당 총재죠. 총재는 이퀄 총리로 연결되는데요. 문제는 결승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여성 정치인이 1위를 했고 2위가 이시바였었습니다. 그런데 전체 수에서 이시바가 당선이 됐기 때문에 표를 받았기 때문에 당선이 된 건데 당장 거론되고 있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와 모테기 도시미쓰 의원인데요. 다만 문제는 다카이치는 자민당 내에서 각 파벌 사이에서 민심을 잃어서 자민당 내의 여론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카이치를 내세우는 것은, 극우 성향의 정치인을 내세우는 건 그건 빠르지 않느냐. 그래도 무난한 정치인으로서는 자민당 내 정치인으로서는 거물급의 모테기 의원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본 선거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관심 있는 부분은 한일관계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한일관계에는 이번 선거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유재순]
당장은 이렇다 저렇다 할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고요. 다만 한미일 공조에 의해서 지금은 이시바 총리가 외교 문제에 집중할 그런 여력이 없기 때문에 당장은 각 파벌의 불만들을 잠재워야 하고요. 그리고 지금 퇴진론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그 퇴진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각 파벌, 특히 가장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게 아소 다로 전 총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소 다로 파와 각 파벌의 수장들을 어떻게 잠재우느냐. 거기에 몰두해야 되기 때문에 당장 한일관계가 이렇다라든가 한미일 공조가 어떻게 진전될 것이냐는 아직은 이른 의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 연결해서 일본의 선거 결과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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