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위장카메라로 ‘찰칵’...공공기관 시험문제 몰래 유출한 일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서울관악경찰서.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자격시험 고사장에 들어가 위장 카메라로 시험문제를 촬영해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6월 저작권법 및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를 받는 주범 30대 남성 A씨 등 일당 9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필기 시험장에서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위장 카메라를 소지한 채 고시장에 들어가 문제를 무단 촬영하고 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훈련기관이다. 해당 기관은 공인중개사를 비롯해 각종 국가 자격증 및 공공기관 시험들을 주관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10개의 공공기관 필기시험 문제를 유출했다. 또 온라인에서 판매 및 유통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방법이나 검거 시기 등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