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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휴대폰 사용자 25% "AI 필요 없어"...배터리·카메라보다 체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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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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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교체할 때 인공지능(AI) 기능이 주요한 동기가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체감이 아직 배터리나 카메라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2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AI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사용자 중 25%는 AI 기능이 휴대폰 사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45%는 AI 기능을 위해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34%는 AI 사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휴대폰 교체의 주요 동기로 꼽힌 것은 배터리 수명(61%)이었다. 이어 저장공간이 46%, 향상된 카메라 성능이 38%로 뒤를 이었다. AI를 스마트폰 구매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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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운영 체제 iOS 18.1 업그레이드로 아이폰 교체 '황금 주기'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갤럭시 AI'를 공개하며 총 2억대의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AI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결과다. 따라서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특히 AI 구독 서비스에 대해 45%의 사용자가 부정적 의견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AI 구독을 통한 수익화 추진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이미 다양한 구독 서비스에 월 평균 91달러(약 12만6000원)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3분의 2는 구독료가 너무 비싸다가고 답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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